[그래픽뉴스] 위중증 환자 증가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, 즉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확진자 규모보다는 위중증 환자 증가, 중환자 병상 가동률 등의 지표가 더욱 중요해졌죠.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연일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 후 증세가 악화돼 인공호흡기 등으로 격리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의 수, 오늘 0시 기준 46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5일 434명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건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 역시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위중증 환자의 최근 추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죠.<br /><br />이달 5일까지는 2개월 이상 300명대를 유지해 왔는데, 지난 6일 400명대로 치솟더니 보시는 것처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상회복 초기 단계에서 예상됐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특히 위중증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60대 위중증 환자가 가장 많았고 70대, 80대가 그 뒤를 이었는데요.<br /><br />고령층은 백신 접종을 일찍 받은 만큼 그 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데다, 날씨가 추워진 영향으로 고령층의 확진자 수 차제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.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에 확보된 중환자 전담 병상 1천121개 중 57.2%인 641병상이 이미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은 상황이 다른데요.<br /><br />서울과 인천은 사용 중인 병상이 70%를 넘어섰고, 경기 지역 역시 70%에 근접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중환자와 준중환자에 대한 전담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데 이어, 중환자 치료 장비 확충에도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인공심폐장치인 에크모 33대와 인공호흡기 6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부는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, 일명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.<br /><br />오는 16일 관련 방역지표 기준을 공개하고 앞으로의 상황에 대응해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